하태경, 진중권 옹호 발언

하태경, "조국 비난한 진중권 없었으면 진보 몰락했다."

 

 

 

조국 교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진중권 교수를 옹호하는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합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마지막 수업을 했다고 밝히며 사직서를 냈다고 썼는데,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2019년 9월 10일 자로 사직하며 최종 근무는 오는 31일까지 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덧붙여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라는 글도 남겼다고 합니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중권 교수가 대학에 사표를 낸 것에 대해서 "새로운 진보를 만드는데 앞장서라"라고 말하며 조국 사태로 무너진 진보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학교 밖에서 할 일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국 사태로 진보라는 사람들의 위선의 가면이 낱낱이 벗겨졌으며 부도덕의 화신이 조국을 수호하고 특권과 위선을 감추기 위해 공정과 정의라는 진보의 가치마저 내팽개쳤고 진보는 완전히 몰락했다고 맹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보는 진중권 교수가 맡아주고 보수는 하태경과 새로운 보수당이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말대로라면 이젠 보수의 대표주자는 자신이고 진보의 대표주자는 진중권 교수라는 이야기인데 과연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진중권 교수가 조국 교수의 부인이며 같은 대학 동료 교수였던 정경심 교수를 확인된 증거도 없이 입시비리나 저지르는 그런 사람으로 몰아 붙이며 같은 대학 동기이자 친구였던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까지도 함께 비난했던 것이 과연 올바른 비난이었고 주장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동의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검찰도 정경심 교수의 사문서 위조에 대한 공판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가는 무리수를 쓰며 사상 유래가 없이 판사와 고성을 섞어가며 싸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같은 혐의에 공소장이 2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들어 보지만 판사와 재판 중에 고성을 지르며 싸웠다는 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뚜렷한 혐의를 아직은 검찰이 못 찾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조국 교수를 아직도 기소조차 못하는 것도 확실한 범죄나 비리 혐의를 검찰이 못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국 교수와 그 가족을 아무런 물증도 증거도 없이 맹 비난했던 진중권 교수에게 진보의 대표주자가 되라고요? 하태경 의원은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드는 일에나 신경 쓰시고 나중에 총선을 코 앞에 두고 자한당과 합당이나 하지 마시길 조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