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선고...유도 영웅의 몰락

'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실형 선고

 

 

 

 

대한민국 유도 영웅이었던 32살의 왕기춘이 미성년자 여제자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가 되었는데, 오늘 20일 1심 선고에서 징역 6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40시간과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오늘 대구지법 제12형사부에서는 위 같이 선고를 내렸는데,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은 기각이 되었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인 강간 등은 폭행이나 협박 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재판부는 왕기춘에게 중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합의할 것을 종용하고 신분 노출 등의 이유로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또한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고 합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26일에 자신이 운영하고 있던 체육관에서 17살의 A양을 상대로 성폭행하고 2019년 2월에는 16살의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로 끝났다고 합니다.

 

왕기춘은 기소가 된 후 국민참여재판까지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검찰은 왕기춘을 전형적인 그루밍 과정을 거쳐 자신의 여제자들에게 성적인 학대를 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고 합니다.

 

 

왕기춘은 대한민국 유도의 영웅으로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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