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적게 마셔야 되는 사람들

물을 적게 마셔야 되는 사람들이 있다.

 

 

 

WHO 세계 보건 기구는 건강을 위하여 성인의 경우 하루 2리터 이상은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고 자신의 지병에 따라 물을 더 많게, 또는 더 적게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감기나 폐렴 등과 같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외부로 배출하고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에 미지근한 물을 19잔 정도는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나 협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역시 몸안의 혈액이 끈적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며 당뇨 환자들 역시 목이 마르지 않도록 2시간마다 물을 마셔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방광염이나 요로감염 질환 환자들도 소변으로 염증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물이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신장, 심장,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순환 배출이 잘 안되므로 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데,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신부전증 환자들은 부종이 생기므로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심장이 좋지 않아서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심부전증 환자나 간 기능이 떨어진 간경화 환자들도 간에서 체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알부민'이 생성되지 못하여 배에 물이 찰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