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

기생충, 아카데미상 4관왕 달성!

 

 

 

오늘은 대한민국 영화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 그 자체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날이 될 것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문을 열고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처음으로 4개 부문에 상을 수상했기 대문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며칠 전부터 오늘 2월 10일에 미국 LA에서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려 왔을 텐데요. 오늘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아주 큰 일을 쳤습니다.

 

기생충은 작년에 칸영화제에서 황금 종료상을 받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감독상, 국제 장편영화상, 최고 작품상 6개 부분에 후보에 오르며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6개 부문중에 무려 4개 부문에 수상을 하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또다시 큰 충격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생충은 제92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감독상, 최고 작품상, 4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그중 감독상과 최고 작품상 수상은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를 파괴하고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0년간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우선주의,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이라는 혹평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아카데미는 아시아에, 그것도 대한민국에 감독상과 최고 작품상을 줌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며 탈 미국 주의, 탈 인종주의를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최고 작품상을 받은 것은 축구에 비유하면 월드컵에서 우리가 우승도 하고 개인 선수 MVP도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며 어떻게 보면 영화계 노벨상 4개를 받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의 수상자들이 상을 받을때 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은 물론, 영화감독을 비롯한 영화계의 거물들이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는 장면들은 정말로 소름을 끼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