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신서(欽欽新書)의 내용과 뜻
흠흠신서의 서문 오직 하늘만이 사람을 내고 또 죽이니 인명은 하늘에 매어있다. 사목은 그 사이에서 선량한 사람은 편안히 살 수 있게 하고 죄지은 사람은 붙잡아 죽이니 이는 명백한 천권이다. 사람이 천권을 대신하면서 두려워할 줄 모르고 자세히 헤아리지 아니한 채로 덮어주고 모른채 하며 살려야 할 사람은 죽이고 죽여야 할 사람은 살리고서도 태연하고도 편안할 뿐 아니라 돈에 흐려지고 여자에 미혹이어 비참함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백성의 소리를 듣고도 구제할 줄 모르니 화근이 깊어지는 것이다. 인명과 관련된 사건은 고을마다 있는 일이어서 목신이 항상 당면하는 것임에도 이를 심판함에 있어 종종 소홀하여 누락하거나 잘못 처리하는 일이 많다. 흠흠이란 무엇인가 삼가고 또 삼라는 것으로서 형을 다스리는 근본인 것이다. 로..
개인생각들/기 타
2021. 5. 26. 16:10